챕터 1210

일주일 후, 에블린의 삶은 완전히 엉망이 되었다.

한편으로는 네이서니얼이 카이트 저택을 노리는 움직임을 주시해야 했고, 다른 한편으로는 캐시가 그녀의 일에 끼어들고 있었다.

에블린은 정말 어이가 없었다. 캐시가 데르모트를 쫓겠다고 하지 않았나? 그런데 왜 그를 쫓는 대신 자신을 귀찮게 하는 거지? 에블린이 물러나길 바라는 건가?

정말 그렇게 둔감한 건가?

하지만 아니, 캐시는 그런 식으로 생각하고 있지 않았다. 그녀가 에블린 주변에 맴도는 이유는 데르모트가 그녀에게 관심을 주지 않기 때문이었다. 그를 볼 기회조차 없다면, 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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